사바하 리뷰


 

얼마전에 극장에서 사바하를 보고 왔어요. 예매율1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제가 스럴러나 공포를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더군요. 검은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만든 작품인데요. 검은사제들은 개인적으로 재밌게보지 못해서 큰 기대는 안하고 영화관으로 갔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감삼후기 예요.

 

 

 

초반 부터 몰입하고 보게되는 긴장감

영화를 볼때 초반부터 지루하면 영화보는 맛이 뚝떨어지는데요. 처음부터 이영화는 저를 영화로 몰입시키는데 성공시켰어요.

처음에 쌍둥이자매의 등장과 귀신들린 자매 들중 매화와 그의 언니가등장하는 데요.

매화는 일반인이지만 그의 언니는 사람이 아니였는데 첫등장 장면이 워낙 강렬해서 초반 부터 꽤 무섭고 스릴있었어요. "이영화 꽤나 무섭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흥종교집단을 쫓는 박목사(이정재)

박목사는 그저 신흥종교집단 을 표적으로 그저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내 돈벌이로 이용하는 목사로 등장하는데요. 신흥종교집단을 찾던중 심상치않은 깸새를 보이는 사슴동산을 알게되고 사슴동산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놀라움을 금치못하는 사실들을 파헤치게 되는데...

 

 

생각보다 오싹한 장면이 꽤있었음

공포영화를 좋아하는데 공포물을 잘못보는데요. 사바하 후기를 보면 별로 안무섭다는 리뷰가 많아 하나도 무섭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손으로 장면을 가리고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이 꽤나 있었어요. 초반 만 무섭지만 초반이 지나가면 스럴러물로 바뀌는 느낌이었어요.



 

 

짜임새있고 신선한소재의 공포스릴러물

뻔한 공포나 뻔한 소재의 재탕을 저는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사바하는 뻔한스토리를 다루고 있지않아 신선함을 느꼈어요. 불교에 관련된 주제로 사대천왕이 등장하며 헤롯왕과 예수도 연결되어 스토리를 이어가는데요.

 

극중 미륵이 등장하며 영화적 상상력을 잘 짬뽕시키며 그런 내용을 심도있는 스토리로 풀어나가는데 중반에는 스토리 위주로 살짝 지루하거나 루즈해 지다가 다시 후반부에는 스릴러물로 바뀌는듯한 구성의 영화였어요. 기존에 만들었던 검은사제들은 신선한 소재가 아니라 재미없게 봤지만 사바하는 불교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미해 몰입도가 올라갔던것 같아요.

 

 

왠지 주연이없이 조연만 있는듯한 스토리구성

사바하에는 이정재 (박목사)  박정민(정나한) 이재인(금화) 의 주연이 존재하지만 서로 연관된 사람들이 아니기에 마치 영화속에서 따로따로 움직이는듯한 구성으로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주연들은 각각의 역활이 크지않다보니 모두가 주연이지만 조연인듯한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감상평

제가 스릴러물 매니아다보니 사바하 를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공포와 스릴러를 적절히 섞어 신선한 소재를 가미해 저에게는 2시간의 영화 상영시간을 순삭시켜 버렸어요. 배우들 연기또한 볼거리였어요.

 

이정재는 멋진모습이 매력적이었고 특히 이재인(금화역) 의 시크한 모습이 굉장히 귀여우면서도 극중몰입도를 올리는 역활을 톡톡히 했던거 같아요. 박정민(정나한)의 서늘한 연기 또한 영화 몰입도를 올려주었어요.

 

특히 불교에 대한 4대천왕과 미륵 과 매화의 언니와의 대결구도는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스릴러물을 만들어주었죠. 공포를 가미해 중간중간 갑툭튀공포의 긴장감도 최고였어요. 오랫만에 공포스릴러물로 몰입하고 보게된것같아 영화관람후 "잘봤다"라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세밀한 스토리로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이기도 했어요. 영화속에 등장하는 여러장치들을 집에와서 검색해보게 하는 그런것들 말이예요. 스포하기 싫어 그런부분은 생략하겠어요.

 

아쉬운부분은 액션같은 볼거리가 좀 적다는 거였어요. 영화관람후 즐거웠다거나 재밌었으면 어느정도 관람한 사람을 만족시켜주는것처럼 스토리위주가 많다보니 루즈한 스토리부분이나 꽤나 복잡하게 얽힌 스토리등은 몰입에 장애요소이기도 햇어요.

 

역시 영화는 기대하고 보면 안돼는듯해요. 사바하란 영화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봤기에 더더욱 재밌게 봤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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